스마트시티의 성공적 구현을 위한 중요 요인의 우선순위 연구
저자 김동희**ㆍ이춘원*** YEAR
본 연구는 스마트시티의 성공적인 구현을 위한 핵심 요인과 우선순위를 파악하고, 이를 통해 도시계획 및 도시행정에서 스마트시티 정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는 데 기여하고자 수행되었다.
첫째, 4개의 상위 요인 간의 상대적 중요도는 인프라 요인 > 데이터 및 기술 요인(기술적 요인) > 서비스 및 제도 요인(사회적 요인) > 가치지향 요인 순으로 나타났다. 둘째, 각 상위 요인별로 7~8개의 하위 요인을 도출하였으며, 총 30개의 하위 요인 중 상대적 중요도에 따라 ① 데이터 허브(데이터의 자유로운 공유 및 활용 지원체계), ② 도시기반시설의 지능화(스마트 빌딩, 자율주행 인프라 등), ③ 도시 내 각종 인프라와 사물을 센서기반 네트워크로 연결, ④ 관련 법제도 개선 및 규제완화, ⑤ 경제적 지속가능성, ⑥ 유무선통신망, ⑦ 도시인프라, ICT인프라, 공간정보인프라의 공유가능성, ⑧ 데이터 품질관리 및 데이터의 신뢰성 강화, ⑨ 사회적 지속가능성 확보(사회적 약자 배려 등),  도시인프라ㆍICT인프라ㆍ공간정보인프라의 확장가능성 순으로 나타났다.
스마트시티는 도시문제의 해결을 넘어 삶의 질 향상을 궁극적인 목표로 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스마트시티의 구조적 요인(인프라, 데이터, 서비스)과 더불어 가치지향 요인을 비교하고 우선순위를 선정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정부 주도의 표준서비스를 통한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민간 주도의 혁신 서비스를 활성화하여 지속적인 성장과 도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스마트시티는 지속적으로 성장과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도시문제의 해결은 정부주도의 하향식(top-down) 접근으로 가능할 수도 있지만, 시민참여와 민간주도의 혁신서비스 활성화 등 상향식(bottom-up) 접근이 병행되지 않는다면 스마트시티의 성공적인 구현은 어려울 수도 있다. 스마트시티의 성공 구현을 위해서는 인프라, 데이터, 서비스 등 구조적 요인뿐만 아니라 인문, 철학 등 가치지향적 요인에 대한 고찰과 스마트시티의 다양한 담론의 형성이 필요할 것이다.